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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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 아동청소년문학학회 회원 선생님들께.
코로나 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미세먼지와 황사로 하늘빛은 뿌옇지만, 화사한 꽃들이 사방에서 피어나는 엄연한 봄입니다. 학회의 제8대 새 임원진을 대표하여 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여러 선생님들 모두 안녕하신지요?
우리 학회는 2007년 2월에 출범한 이래 아동청소년문학의 중심에서 내실있는 성장을 이루어왔습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에는 권혁준 회장님을 비롯하여 6, 7대 임원분들께서 헌신적으로 봉사해주신 덕분에 학회의 기반이 한층 더 탄탄해질 수 있었습니다. 학회지 <아동청소년문학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등재지 자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매 학술대회에서 생산된 다채로운 담론들은 아동청소년문학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제 학회는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한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시점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빠르게 격변하는 현실 속에서 어린이와 문학의 미래를 생각하고, 힘을 모아 갈무리해야 할 아동문학연구의 누적된 과제를 떠올려 보노라면 마음이 한층 바빠집니다.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으로 여럿이 함께 모이지 못하는 제약 조건에서도 학문적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야겠지요.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경험도 역량도 턱없이 부족한 제가 학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두려운 마음이 큽니다. 다만 부회장님과 총무님을 비롯한 여러 유능하신 이사님들이 계시니 제 부족함 정도는 너끈히 채워주시리라 믿으며 용기를 내봅니다. 믿고 맡겨주신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제8대 운영진은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학회를 운영해 가고자 합니다.
첫째, 신진 연구자들의 참신하고 도전적인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둘째, 회원들이 함께 연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협력의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셋째, 국내외 연구자, 학회, 대학, 시민 단체들과 폭넓게 교류함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올해 8월과 2022년 2월 학술대회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은 어떠한 위기와 변화를 맞고 있으며, 이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를 연속 기획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중단했던 연구발표회도 곧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한국 어린이날 100주년에 때맞춘 연구프로젝트도 준비해 보고 싶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다시 안내하고 상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선생님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내내 건강하시고 학문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4.1.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제8대 회장 조은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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