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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The Korea Association of Literature for Children and Young Adults
아동청소년문학 연구의 풍요로운 터전을 일구어 나가겠습니다.
제목

아트앤스터디 아동문학 강좌안내

작성자
김기열
작성일
2009.12.23
첨부파일0
조회수
2048
내용
노벨상 수상작보다 어린이 문학이 중요하다
어린 시절에 배워 익힌 것은 나이가 들어도 잘 잊히지 않는다. 그것은 신기하면서도 의미 있는 현상이다. 초등학교 때 음악시간에 배운 예쁜 동요는 유행과 관계없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또렷하게 기억난다.
어린 시절에 꾸었던 무서운 꿈, 불에 덴 경험 등은 평생 기억되며 그 사람의 인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프로이트는 그런 점에서 환자들의 어린 시절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읽게 되는 어린이문학은 어떨까. 보통 우리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이나 고명한 철학자의 작품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작품보다 어린이 문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 사람의 인생에 어린 시절의 경험이 큰 영향을 끼친다면. 그리고 그것이 평생 남을 수도 있는 어떤 것이라면. 우리는 아이들이 읽게 될 책이 심오한 철학책보다 오히려 중요한 지점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린이의 시선에서 - 창작, 번역 그리고 편집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어린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어른이 어린이를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과연 어린이에 대한 배려는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린이의 시선에서 작품을 쓰고, 책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어른에게 어린이는 필연적으로 타자(他者)다. 여기서 먼저 다가서서 이해를 시도해야 하는 쪽은 당연히 어른이다.
아이에게 적합하고 안전한 책이란 어떤 것인가? 현직 작가, 평론가, 편집자, 번역가가 아이의 시선을 전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소한 단어 선택에서부터 안전을 고려한 편집까지. 어린이를 배려하는 어른에게는 동심만큼이나 지식이 필요하다.
아이가 읽을 책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모든 어머니는 아이에게 좋은 교육을 하고 싶어 한다. 예전에 한 여성이 임신 중에 머리가 좋은 아이를 낳기 위해 어려운 수학문제를 매일같이 풀었다는 이야기가 TV에서 소개된 바 있다. 노력은 가상하지만, 전문가들은 산모의 스트레스로 인한 악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다 너를 위한 일이야.'라는 말로 어른들의 모든 노력이 합리화될 수는 없다. 아이에 대한 배려는 충분히 체계적이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우리는 아이에게 어떤 책을 보여줘야 할까?
드넓은 어린이문학 시장에, 모든 책이 충분히 어린이를 배려한 것은 아니다. 어떤 이야기는 아이에게 천민자본주의와 남성본위의 가부장제도를 가르치기도 하고, 어떤 인형 제품은 아이에게 외모지상주의를 심어놓을 수도 있다. 아이의 손에 들려진 반질반질한 책에 고운 살결이 다칠 수도 있고, 그게 흉터로 남을 수도 있다. 어른들이여, 이제 아이가 읽는 책에 관심을 갖자. 그것은 그 아이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다.
  
<b>강사진 소개</b>

  김제곤 (어린이문학 평론가)
1965년에 태어나 인천교대를 졸업했다.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윤석중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 춘천교대, 인하대 등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한다. 평론집 『아동문학의 현실과 꿈』(창비 2003)을 냈다. 계간 『창비어린이』 기획위원으로 역임 중.
김현숙 (동화작가)
1962년 전남 나주에서 출생. 1994년 동화작가로 등단하고 1995년 아동문학평론가로 데뷔했다.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었다. 서울예대 등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하다 최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아동문학평론집 『두 코드를 가진 문학읽기』와 동화책『여우들의 맛있는 요리학교』등이 있다. 동화를 통해 어른과 어린이 이 두 주체의 소통이 어떻게 진행되는가는, 자랑할 만한 관심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안 (시인)
1999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목마른 우물의 날들>, <치워라,꽃!>을 냈고, 동시집 <고양이와 통한 날>을 냈다. 시와 동시, 평론을 쓰는 한편,
동시카페 (http://cafe.daum.net/iansi) 를 운영하고 있다.
정혜용 (번역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3대학 통번역 대학원(E.S.I.T)에서 번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연구교수이자 번역·출판기획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단추전쟁>, <집착>, <산 자와 죽은 자>, <감옥에서 쓴 편지>, <연보랏빛 양산이 날아오를 때>, <지하철 소녀 쟈지>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김태희 (어린이책 편집자)
1997년부터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다. 어린이책과 청소년소설, 인문서 등 다양한 책들을 기획, 편집하였으며, 현재 사계절출판사 아동청소년문학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란희 (동화작가)
1970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났고 서울예술대학에서 문학과 연극을 공부했다.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우리 이모는 4학년>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 이모는 4학년>, <난 너보다 커, 그런데>, <우리 형이 온다>, <행운 가족>, <짚처럼 풀처럼>, <통합논술 종합비타민> 등이 있다.


접수기간 : 2009.12.15 ~ 2010.01.06
수강기간 : 2010.01.07 ~ 2010.03.25 (12주)
수강일시 : 매주 목요일, 19:30~21:30
수강료 : 240,000원
아트앤스터디 인문숲에서 아동문학 강좌를 엽니다.
<a href='http://www.artnstudy.com/inmoonsoop/'>아트앤스터디 인문숲 링크</a> http://www.artnstudy.com/inmoon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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