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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The Korea Association of Literature for Children and Young Ad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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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원수를 읽자> 6월 모임(2010.6.5) 후기

작성자
김영순
작성일
2010.06.12
첨부파일0
조회수
1397
내용
1. 날짜 : 2010년 6월 5일 토요일 3-6시
2. 장소 : 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실
3. 텍스트 : 이원수전집 9권 소설 <박꽃누나>
4. 참석한 사람들 : 9명 (염희*, 조은*, 이재*, 오혜*, 김영*, 오세*, 송수*, 유영*, 서은*)

5. 나눈 이야기
- 표제작이 왜 ‘박꽃누나’인가에서 시작하여, ‘누나’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눈속의 꽃’, ‘박꽃누나’, ‘진눈깨비 내린다’), 누나캐릭터의 스테레오 타잎이 보인다, 이전 작품들의
‘소녀’ 상과 겹친다, 그러나 동화의 ‘소녀’가 상징적 원형적 이미지라면 ‘누나’는 현실적이다,
이는 장르의 차이지만 ‘소녀’쪽이 더 작자의 무의식을 드러내는 듯하다 등등의 이야기로 시작. 본격적인 ‘누나’이야기를 ‘진눈깨비 내린다’를 보며 하기로 함.
<진눈깨비 내린다>
- 무능한 시인 아버지를 그린 부분은 리얼리티가 높다. 그러나 마지막 출판기념회에서
갑작스럽게 시인 아버지를 높이는 부분이 아쉽다. 특히 경이누나에 의해 아버지가 새롭게 부각된다. 1950년대 가난의 문제, 시인의 위치 등 시대상을 보아야 한다.
- 이원수 시에서는 1931, 32년 사회주의 리얼리즘이후에 누나가 뜸해진다.
-이원수작가의 누나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나옴
- 작품 속 경이누나는 서커스소녀와 겹치는데 주인공 홍주의 이성적 욕망이 투영되고 굴절되어 드러나는 것 같다.
-무능한 아버지와 부자이지만 사기꾼인 아버지를 대비하려고 하면서 누나를 매개로 넣었는데 누나의 상에 대한 비중이 의외로 커져 버렸다. 이는 작가가 의식적으로 만들려고 했던 작품과 내면적인 욕망의 갭 사이의 문제
- 이 작품을 멜로로 볼 수 있을까(여성수난담과 멜로코드), 아니면 심리주의로 보는 것이 적합할까 논의
-이 작품을 성장소설의 모습으로 볼 때 무능한 아버지를 보면서 ‘사회화’로 진입하지 못한다. 이 부분에서 한국 성장소설의 특징이야기가 잠깐 나왔고 예술가소설에서 ‘아버지’의 상징 등등의 이야기도 나옴.
<유령가의 비밀>
- 재미있는 탐정소설이다. 좀 더 트릭을 썼다면 좋았을 걸 싶다.
- 당시 탐정소설이 간첩, 반공소설로 이어지는 것에 비해 납북등 대조적인 면이 있다.
- 경찰의 등장 부분에 대한 논의
- 이후 보물찾기소설(김동성)도 나왔다.
- 최근 탐정소설의 한계, 일본 탐정물, 만화, 대중물의 활황에 관해, 어린이용 탐정물
(방정환, 박태원, 김래성)이야기를 잠깐 함.
<방랑의 소년>
-옛이야기 형식이지만 내용은 사회에 대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그밖에
- 장르 분류의 문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10권‘ 아카시아 이야기’는 동화라고 볼 수 있는데 소설집에 들어갔다.)
- 예전 소년소설에도 공부,입시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 부분을 주목해도 재미있겠다.
- 이원수 작품에도 착한 아이 컴플렉스가 보인다. 동화에서는 보이지않던 착한 아이 캐릭터가 소년소설에 등장하는 이유는 일종의 낭만성과 독자에 대한 의식이 아닐까(현덕 작품과도 견주면서 이야기)
6. -다음 모임은 7월 3일 토요일 3시에 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실에서.
전집 11권. <보리가 패면>
- 그다음 모임인 8월에는 8월 6일 금요일 저녁에 춘천에서 1박으로 엠티 겸 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서기 오세란
<위 후기는 오세란 선생님이 회원 등급에서 문제가 되어 직접 올리실 수 없어 제게 6월 9일에 보내주셨는데 제가 9일부터 오늘까지 장기 외출을 해서 이제야 대신 올립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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