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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The Korea Association of Literature for Children and Young Adults
아동청소년문학 연구의 풍요로운 터전을 일구어 나가겠습니다.
제목

계간 『창비어린이』 봄호 소식입니다~

작성자
조형희
작성일
2011.03.02
첨부파일0
조회수
2136
내용
안녕하세요!
계간 『창비어린이』 편집실입니다.
2011년 봄호가 나왔습니다!
 
올해 윤석중·이원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 좌담을 마련했습니다. 윤석중과 이원수의 등단과 성장, 작품의 성과와 한계를 비롯해, 1920~30년대 동요가 창작되고 퍼져나간 과정, 해방 이후 우리 아동문학의 굵직한 흐름과 그 흐름 속에서 갈라져나간 두 시인의 행보를 두루 살피며 저만의 영역에 갇힌 현 동시단의 활로를 모색합니다.
특집 ‘유년동화의 길찾기’는 유년문학에 뿌리박힌 창작 관행과 출판 시장의 대세를 거스르고 유년기 아이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변화와 성장에 주목하는 유년동화의 새로운 길을 밝혀봅니다.
창작란의 ‘황당한 이야기’ 특집은 현대인의 삶을 옥죄는 일상의 논리를 훌쩍 뛰어넘는 단절·비약·전복·과장의 서사전략을 우리 작가들이 어떻게 구사하는지 가늠할 계기를 줍니다.
이밖에 미술평론가 홍지석의 이수지 ‘경계’ 그림책 3부작 평론, 안상학 시인의 『몽실 언니』 문학기행 등 읽을거리가 풍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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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 좌담] 탄생 100주년에 다시 보는 시인 윤석중과 이원수
올해 윤석중·이원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두 시인의 생애와 작품을 돌아보는 좌담을 마련했다. 이원수 문학 연구자이자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 이사 박종순, 윤석중 문학 연구자 김제곤, 시인 겸 작곡가 백창우가 만나, 윤석중과 이원수의 등단과 성장, 작품의 성과와 한계를 두루 짚어본다. 두 시인은 1911년에 태어난 동갑내기이며 1920년대 중반 『어린이』지를 통해 나란히 등단하는 등 공통점이 많다. 윤석중은 「낮에 나온 반달」「퐁당퐁당」「옥수수 하모니카」 등을, 이원수는 「고향의 봄」을 쓴 우리나라 대표 동요시인이다. 그러나 윤석중이 천재적인 언어 감각으로 등장부터 천재로 주목받았고 해방 이후에는 교과서, 주류 문단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데 비해 이원수가 마산·창원 지역에서 활동하며 체제로의 편입을 줄곧 거부하여 삶과 작품 모두에서 비교해볼 흥미로운 점이 많다. 두 시인의 잘 알려지지 않은 가족사를 비롯하여, 1920~30년대 동요가 창작되고 퍼져나간 과정, 해방 이후 우리 아동문학의 굵직한 흐름과 그 흐름 속에서 갈라져나간 두 시인의 행보까지 두루 살핀다. 이를 통해 저만의 영역에 갇힌 현 동시단의 활로 또한 모색해본다.
[특집] 창작 유년동화, 무엇이 문제이고 성과인가?
이번호 [특집] 유년동화의 길찾기는 유년기 아이들이 읽는 유년동화를 그저 그림책과 두꺼운 동화책 사이에 애매모호하게 끼어 있는 얇은 책이라 여기는 통념에서 벗어나, 아이를 책읽기의 진정한 즐거움으로 초대하는 첫 관문이자 중대한 전환점으로 여겨야 한다고 제언한다. 박숙경(아동문학평론가)은 「유년문학, 대세를 거스르자」에서 최근 창작 유년동화의 형세를 분석한 뒤, 출판사들의 관행과 작가의 안이한 창작태도를 비판한다. 짧은 분량, 아담한 크기의 서사, 지나친 삽화 의존도 등 유년문학에 뿌리박힌 창작 관행과 출판 시장의 대세를 거스르자고 제안한다.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의 「유년동화에 담긴 말과 마음」은 ‘유년동화’라는 개념에 내포된 ‘학령’에 대한 고정된 생각을 깰 것, 삐아제 식의 발달단계에 대한 인식에 치우쳐 동화를 발달의 도구로만 여기는 것의 위험성을 인지할 것을 강조한다. 유년기 아이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변화와 성장, 그것을 드러내는 아이들의 말과 마음을 근래 출간된 창작 유년동화를 예로 들어 살핀다. 오호선(작가, 어린이도서연구회 연구회원)은 매주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 들려주는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들려주는 이야기’에 열광하는 아이들의 반응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그 이야기를 다시 읽는 문학으로 옮기고자 할 때 작가로서 겪는 고충을 털어놓는다. 이야기를 보기도, 듣기도, 읽기도 하는 유년기 아이들을 사로잡는 서사, 주인공, 배경, 말의 리듬은 어떤 것일지, 그 고민의 길에 『창비어린이』 독자들을 불러들인다.
[창작]란에서는 ‘황당한 이야기’ 특집을 마련했다. 현대인의 삶을 옥죄는 일상의 논리를 훌쩍 뛰어넘는 단절·비약·전복·과장의 서사전략을 우리 작가들이 어떻게 구사하는지 가늠해볼 계기가 될 것이다. 이밖에 최종득 박성우 민경정의 신작 동시와 박상률의 신작 청소년소설이 독자를 청소년소설이 독자를 기다린다.
 
[평론]란에서는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경계’ 3부작이라 일컫는 『거울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를 미술평론가 홍지석이 분석한다. 세 그림책의 판형, 화면 및 공간 분할, 책의 접힌 부분 활용, 선과 색의 조응 등을 통해, 경계를 넘나들며 소통하는 문제, 서로 다른 것들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방식에서 드러나는 이수지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문학기행]에서는 안상학 시인이 故권정생의 대표작 『몽실 언니』에 그려진 몽실의 길과 마을을 따라간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하여 부산 메리놀병원에 이르기까지, 몽실이 지나간 길을 따라가다 보면 권정생 작가의 삶뿐만 아니라, 해방과 전쟁으로 상처받은 우리 민중의 삶을 만날 수 있다. 권정생 4주기를 앞둔 지금,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그의 문학 세계를 기리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글이 될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둘러싼 문화와 교육의 자리를 환기하는 [어린이와 세상]에서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걸그룹이 양산되는 현상과 그들에게 환호하는 우리 사회 욕망의 구조를 파헤치고, 연구공간 수유+너머 연구원 권용선은 최근 교육계에서 이슈화된 의무급식 반대와 간접 체벌의 문제에서 시작, 어린이에게 가해지는 다양한 폭력의 양상을 인문학적인 시각에서 접근한다. 영화를 통해 어린이를 둘러싼 사회 문제를 예리하게 파고드는 황진미의 문화평, 양양 상평초등학교 교사 탁동철의 시 수업 현장을 담은 좌충우돌 교단일기 또한 변함없는 자리에서 독자를 기다린다.
 
[차례]
책머리에  원종찬
지난호 이렇게 읽었다  두전하 성경희 윤영희 최혜랑
국내외 동향  한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독일
좌담  박종순 백창우 김제곤 / 탄생 100주년에 다시 보는 시인 윤석중과 이원수
특집  유년동화의 길찾기
박숙경 / 유년문학, 대세를 거스르자
김지은 / 유년동화에 담긴 말과 마음
오호선 / 들려주는 이야기와 읽는 문학 사이
창작
동시  최종득 / 묵정밭 외 1편
      박성우 / 악어 외 1편
      민경정 / 할머니 휴대폰 외 1편  
특집-황당한 이야기 위기철 / 배익수는 돈을 미워해
                        김기정 / 대통령의 소원
                        김종렬 / 모두 다, 웃는 가면
                        권  담 / 새빨간 고래
청소년소설 박상률 / 가장의 자격
평론  홍지석 / 이수지 ‘경계’ 그림책 3부작 읽기
               _『거울속으로』『파도야 놀자』『그림자놀이』
문학기행  안상학 / 권정생이 그린 몽실의 길과 마을
어린이와 세상
김작가 / 도덕의 갑옷, 그 안의 판타지
권용선 / 폭력, 혹은 식인의 풍습
황진미 / 수용이 아닌 환영의 인사, 방가방가!_영화 속 해외이주민의 아이들 2
탁동철 / 탁선생의 좌충우돌_솔방울
서평
김민령 / 이반디 연작동화집 『꼬마 너구리 삼총사』
서경구 / 김남중 연작동화집 『바람처럼 달렸다』  
주진우 / 이병승 장편동화 『차일드 폴』
최은경 / ‘더작가’ 동화집 『박순미 미용실』
장철문 / 김환영 동시집 『깜장 꽃』
김은산 / 권하은 청소년소설 『비너스에게』
노미화 / V. A. 수호믈린스키 교육서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100가지 제안』
최호철의 동네 그림
백창우의 노래 엽서 ․ 아주 짤막한 노래, 아주 긴 노래
윤승운 만화 ․ 역사 속의 인물_아버지 어드메 계셔요?
발표
제9회 대산대학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작 발표_김하섭 「아빤, 몰라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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