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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를 읽자> 3월 모임 후기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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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3월 6일 오후 3시 2. 장소 : 어린이도서연구회(저희를 위해 환경정리를 해주신 어도연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림다^^;) 3. 세미나 텍스트 : 이원수 아동문학전집 1권 동요, 동시 4. 나눈 이야기 : 1) 처음에는 시의 리듬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들이 오고 갔습니다. - 7.5조의 율격은 창가로부터 유입된 것인지/3음보의 우리 고유 리듬으로 보아야 할지 - 1920년대까지 자유시(동시)가 아닌 동요 형태인 것은 일반문학에 비해 아동문학의 장르 의식이 낙후했던 것인지/'노래'가 중요했기 때문인지 - 당시 '시를 짓는다'는 것이 지금의 문학 개념과 다른 점들 2) 그리고 이원수의 시세계로 이야기가 옮겨졌습니다. - 초기시(20-30년대)시의 중심어를 '가다'로 볼 때 두 공간(고향과 현재)의 거리에서 벌어지는 그리움과 슬픔의 정서를 이원수 고유의 것으로 볼 수 있을지 - 대표작 <고향의 봄> 에서 나타나는 고향 미화(무의식의 원형, 원초적 회귀의 공간으로서의...)는 박목월의 동시에서도 유사성을 찾을 수 있고 백석의 고향, 정지용의 훼손된 고향 이미지와는 다른 바, 이것이 동시의 특징인지/시정신의 부족인지 - 그럼에도 <고향의 봄> 이 갖는, 우리 민족의 노래로서의 대표성 - 30년대 시의 다양한 스펙트럼 가운데 일부 시의 흐름을 현실회피 내지 친일로 볼 수 있을 것인지/개인사(결혼,자녀 탄생)로 인한 소재의 변화로 볼 것인지 3) 잘못된 서지사항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 전집에 기재된 상당수 시의 최초 출전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며 - 미발표시도 여러 편 존재한다는 것 4) 이번 모임에서는 이원수의 동요, 동시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했으므로 다음 시간에 각자 주요시 5편(3편?)씩을 뽑아와 이를 중심으로 좀 더 세밀히 이원수의 시세계를 들여다보기로 하였습니다. 이원수 동요, 동시의 전체적인 시기 구분도 함께 생각해보기로 하였습니다. 5. 다음 모임 안내 4월 3일(토) 오후 3시 어도연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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