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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정기 학술대회_아동청소년문학과 폭력의 서사: 국가의 이름으로(250823)

작성자 : 학회담당자
조회수 : 92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지난 8 23일 개최된 제37회 정기학술대회 아동청소년문학과 폭력의 서사: 국가의 이름으로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자유 주제 발표, 기조 강연, 그리고 기획 주제 발표를 통해 아동청소년문학과 국가 폭력의 서사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문학적 재현과 교육적 함의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라는 이름 아래 정당화되어 온 다양한 형태의 폭력전쟁, 억압, 배제은 아동청소년문학 속에서 오랫동안 은유되거나 간과되어 왔습니다. 국가와 권력, 그리고 그 이면의 폭력적 구조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 감정, 기억 속에서 어떻게 작동해 왔는지를 문학적 분석을 통해 성찰하는 일은 지금 우리에게 매우 시급하고도 본질적인 과제입니다.

 

특히, 기조강연을 맡아주신 김정인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국가폭력의 역사와 아동·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전쟁, 독재, 억압과 같은 국가적 폭력이 제도와 권력의 이름으로 어떻게 정당화되어 왔는지 역사적으로 조망해 주셨습니다. 김정인 선생님의 강연은 국가폭력의 구조와 아동청소년문학의 관계를 새롭게 성찰하도록 하는 학문적 문제제기였으며, 이번 학술대회의 전체 주제를 관통하는 내용으로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번 주제발표에서는 아동청소년문학 속 국가폭력의 문제에 관해 다양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장영미 선생님은 아동문학 속 5·18과 국가폭력의 감각적 재현 발표에서, 5·18문학상 수상작을 중심으로 아동문학이 국가폭력의 경험을 어떻게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독자의 체험을 확장시키는지를 분석하였습니다. 오세란 선생님은 애도의 정치학과 아동청소년의 시민성 발표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을 통해 슬픔과 상실의 경험이 어떻게 공동체적 성찰과 시민적 감수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조명하였습니다. 방은수 선생님은 기억 전승 매체로서 그림책과 기억의 윤리 발표에서, 그림책이 국가폭력을 은유적으로 재현하고 독자의 수용 과정을 통해 기억을 전승하는 중요한 매체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 덕분에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학문 공동체로서의 연대와 교류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에도 우리 학회는 아동청소년문학 연구의 심화와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37회 학술대회의 성료를 함께 기뻐하며 회원 여러분과 귀한 시간을 나누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 8 27일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회장 이향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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